반기문 마라톤 대회, 반기문 아카데미, 반기문 시 낭송 대회, 반기문평화기념과, 반기문 백일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분명 여러 업적을 쌓은 인물이지만, 음성군에서 그의 이름을 활용해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들은 그 자체로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마라톤 대회, 아카데미, 시 낭송 대회, 평화 기념관, 백일장 등의 행사는 "지역 예산 확보"나 "지역 홍보 및 이미지 제고"라는 명분 아래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들이 역사적 검증 없이 살아있는 인물을 위인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특히, 반기문 전 총장이 지역에 특별한 기여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을 빌리는 것은 무분별한 행정으로 비춰질 수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단순히 예산 확보나 홍보 효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