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같은 세상, 꽃같이 살아야지

꽃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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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그리고 봄: 아이를 키운다는 것.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생명의 신비로운 보호와 양육을 넘어, 사회와 문화, 그리고 전통 속에서 새로운 존재가 자라나도록 하는 복잡다단한 과정입니다. 이는 부모에게 존재론적 고찰과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게 사색할 기회를 선사합니다.이 여정은 마치 계절의 순환처럼, 아이의 성장과 더불어 부모 역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갑니다.봄날의 여린 새싹처럼 아이의 첫 걸음을 응원하고, 여름 햇살 아래 그 활기찬 모습에 환호하며, 가을 수확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겨울 고요 속 삶의 진리를 탐험합니다.이렇듯 부모와 아이는 함께 시간의 영원한 순환 속에서 성장하며, 존재의 본질과 의미를 깊이 있게 성찰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양육을 넘어서는, 영혼과 마음을 함께 키워가는 근원적인 여정이라 할 수 있겠습..

삼성면 살이 2024.10.16

20세기 소년

하루 치의 짐은 쌓이고,한 달 치의 생은 빠지고.일 년 치의 복은 쌓이고,한 세기 치의 운은 가고. 한 발은 20세기이니,한 발은 21세기인 걸.20세기 소년 어리둥절,무엇이 진실인지 몰라서. 할 수 있는 건 웃는 것과,내 모습을 다정히 안고.우리를 담은 그를 웃게 해,글을 써보는 것뿐이지. 뭘 위해 사는지 모르겠고,뭐 위에 사는지 알 수 없네.이제는 정말 알 수 없고,앞으로도 더욱 그러할 듯. 왜 사냐고 묻는다면,그저 웃을 수 밖에라서.21세기 소년들 오고,그들을 따라잡을 자신 없어. 손가락질하며 나누기보다,말 끝이라도 만져보고 싶어.그저 웃을 수 밖에요,축하해, 너의 시대가 와. 우린 조용히 사그라져,보잘 것 없지만 노력해볼게.썩은 내 풍길 수 있지만,결국엔 거름이 되리라.

삼성면 살이 2024.10.15

쓸쓸함 속에서 찾은 새 길: 변해가는 시골 이야기

여기서의 내 삶을 떠올리면, 마음속 깊은 곳엔 익숙한 향기와 함께 묘한 쓸쓸함이 밀려온다. 평생 시골에서 살아오면서 이런 향기와 냄새는 내 일상의 한 부분이었지만, 요즘은 그 향기마저 옅어지는 느낌이다. 이곳 공기는 여전히 흙과 풀 내음으로 가득하지만, 그 안엔 이제 적막함과 불청객 같은 냄새가 더해져 있다. 새벽에 울려 퍼지던 닭의 우렁찬 울음소리는 점점 사라지고, 저녁엔 풀벌레 소리가 내던 활기조차도 줄어든다. 그 자릴 채운 건 트럭과 대형 농기계의 굉음이다. 자연의 일부였던 모든 것이 뒤로 물러나는 기분을 떨칠 수가 없다. 시골에서는 시간이 마치 도시에서보다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도시에서는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느낄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는 느린 시간마저 적막하게 흘러 적응하기 쉽지 않다. 해..

삼성면 살이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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